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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바다를 보고 즐기고 싶어서 연안부두에서 고속훼리 타고 1시간 미만, 작지만 큰 섬 자월도에 도착하였다.
달그림자란 이름이 좋았고, 바다는 고요속에서 우리를 반기어 주었다.
장골 해수욕장은 넓고도 깨끗하였고, 물이 빠진 후 걸어나가 잡는 조개들은 싱싱하기만 하였다.
섬 여행이 좋은 것은 이 한가로움이 아닌가, 배에 승선한 인원만이 섬을 즐길 수 있으니 번거롭지 않고 우리들의 휴식과 즐거움을 방해할 사람은 없다.
반갑게 반기어주시는 아주머니의 따사로운 미소가 좋았고, 깨끗하게 청소한 방은 쾌적하였다. 푸른 잔디에 작은 족구장은 모두가 즐겁고 좋은 여행이 되었다.
저녁에 숯불에 구워먹는 갈비와 삼겹은 시원하고 잔잔한 바람이 있어서인지 한잔의 술은 취하지 않으면서도 기분좋은 밤이 되게하였다.
무엇보다도 친절하고 따뜻하게 모든 것을 챙겨주시는 주인 아주머니가 편안함을 주었기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자월도 바다가 눈에 선하고 국사봉까지 오르는 언덕이 좋았고, 둘레길의 숲이 좋았다.
다시 한번 또 가리라 나에게 약속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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