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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맨손 고기잡기에 참여해 광어를 배터지게 먹어보겠다는 야심찬 희망으로 자월도에 갔습니다. 어른 오천원, 아이 삼천원...아이들은 뭐 잡겠나 싶어도 일단 체험상 끊어 주었지요..물속을 빠른 속도로 돌아다니는 광어를 잡는다는 것은 우리 가족에게 힘든일이었습니다..ㅠㅠㅠ 고기가 다리를 스칠 때 마다 소리만 지르고 서 있는 제 옆엔... 건장한 아저씨들이 와서 얼른 잡아가곤 하였지요..ㅎㅎㅎ 그래도 바다에 그물을 치고 광어와 점성어를 천만원어치나 풀었다는데..저희는 한마리도 못 잡았습니다...아...1m는 되어 보이는 점성어를 몇 마리씩 잡은 아저씨는 함박 웃음을 짓고 나가는데 어찌나 부럽던지..울 남편을 원망도 하며....우리 가족 4명은 터덜터덜 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펜션에서 아무 것도 못잡은 가족은 우리 뿐...다들 회 떠서 주시고..회덮밥, 광어튀김, 매운탕에 지리까지 배터지게 얻어먹었습니다...우리 그저 소주와 맥주로 갚았구요...ㅎㅎㅎ16,000원 체험비 내고 16만원어치 정도는 먹고 온 것 같습니다..아...내년에 그런 행사하면 뜰채라고 들고 들어가 잡아봐야겠습니다...깨끗하고..마당 넓고... 인심 좋은 사람들 만나 잘 먹고 잘 놀다 왔습니다...주말 날씨가 나쁘다해서 걱정했는데..날씨도 덥고 청명해 좋았어요...가을에 시간되면 가겠습니다..추석 연휴가 기네요..ㅎㅎㅎ 그 때도 낚시가 잘 된다니 기대 만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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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